워싱턴 주민들 사고사망 원인 가운데 가장 많아
20년도 안돼 5배나 증가
미국에서 마약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마약이나 각성제, 마취제 등 약물 중독에 의한 사망자가 교통사고 사망자를 앞질러 사고 사 가운데 최고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노호미시 보건국은 26일 “2004년 이후 각종 사고 사를 분석한 결과, 약물중독에 의한 사망자가 교통사고 사망자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최근 작성된 2007년도 자료에 따르면 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서 한해 모두 98명이 약물중독과 관련해 목숨을 잃었다. 이는 카운티 인구 10만명당 14명이 약물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1990년 이후 20년도 안돼 5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2007년 스노호미시에서는 인구 10만명당 9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았다.
2003~2007년 5년 동안 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서는 모두 508명이 약물 중독으로 사망, 이 기간 교통사고 사망자 308명보다 200명이나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킹 카운티 경우에도 2003년부터 5년 동안 교통사고 사망자가 698명이었던 것에 비해 약물 중독 사망자는 모두 1,221명에 달했다. 피어스 카운티도 이 기간동안 교통사고 사망자가 389명, 약물중독 사망자는 491명으로 역시 약물중독 사망자가 교통사고 사망자를 앞질렀다.
카운티 보건당국은 “약물 중독 사망자를 분석한 결과 35~54세의 성인이 약물중독 사망 위험이 가장 높았으며, 남성이 여성보다 약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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