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 주·타운 정부, 수질 오염 및 공해 예방 노력
2016년 하계 올림픽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시카고 시정부와 함께 주내 크레스트우드 타운내 식수 오염 문제로 충격에 휩싸였던 일리노이 주정부는 물론 일부 타운 정부들이 환경 문제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각종 법안의 통과와 관련 활동들을 강화하고 있다.
팻 퀸 주지사의 경우 부주지사 시절부터 특히 환경 문제에 관한 관심이 남달라서 작년 5월에 한국 방문때도 수자원 개발과 청정 관리 문제를 주요 방문 과제로 삼기도 했는데, 주지사 취임 이래로 계속 환경법안 정비를 지속해가고 있다. 일례로 이달 중순 퀸 주지사는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다 남은 의약품을 일반 하수도 시설을 통해 폐기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적발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법안과 식수원으로 사용되는 우물을 개발 및 관리하는 것과 관련해 지역 토양 및 수질 보존 지구에 명확히 통보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법안에 최종 서명했다. 주정부는 올들어 믿고 마실 수 있는 식수원을 보존하는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한인들이 많이 종사하고 있는 세탁업계와 관련해서는 퍼크 등 화학세제로 오염된 세탁 공장 인근에 상수원이 인접해 있을 경우 우선적인 정화작업에 나서고 있다.
올림픽 유치를 위한 막바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시카고 시정부도 환경 친화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가장 중시되고 있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를 통한 지구 온난화 방지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카고시는 이른바 온실개스(greenhouse gas) 배출량을 2020년까지 1990년의 32.3mmt(백만분의 1톤) 보다 25% 적은 24.2mmt로 줄이기 위한 온실 개스 줄이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실외 조명을 태양열 전등 방식으로 바꾸는 것을 비롯해 주중에 한번 10마일 이상의 자동차 운행을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으로 대체하고 자동차 튠업을 정기적으로 하며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는 등 개개인들도 조금만 생활 습관을 바꾸면 경제적으로도 연간 몇백 달러를 절약하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이 시정부 환경보호 태스크포스팀의 설명이다. 버논 힐스 타운의 경우에도 배출개스가 적은 자동차를 위해 상가 주차장에 프리미어 파킹 스팟을 두는 환경 친화적인 조례안을 추진 중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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