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맞아 클래식부터 전통예술까지 문화행사 풍성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맞아 정서적 양식을 살찌우는 다양한 문화 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 한국 전통공연에서부터 클래식에 이르기까지 동서고금의 아름다운 예술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인 2~3세들로 구성된 ‘리틀 올 코리아 예술단’(예술총감독 남정수)은 오는 9월 12일 오후 7시 스코키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제3회 정기공연을 갖는다. 1, 2부로 나뉘어 열리는 이번 공연은 예술단의 대표작 및 신작을 중심으로 열린다. 신작으로는 가야금 합주, 김백봉 선생이 ‘춤류’를 창작한 부채춤, 국악무용극인 아리랑의 사랑 등이 선보이게 된다.
올해 탄생한 시카고 한국무용단(단장 이애덕)은 오는 10월 10일 오후 7시, 스코키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창단 공연을 갖는다. 살풀이 승무, 진도북춤, 부채입춤 등 총 10개의 순서가 준비되는 이번 행사는 특히 무형문화재급 공연이 5개가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한국무용단은 무용 전공자 및 주요 기관 경력자들로만 구성된 전문 무용단이다. 서울대 시카고 동문회가 주최하고 본보가 특별후원하는 ‘장학기금 모금을 위한 음악회’는 10월 24일 오후 7시 30분 노스이스턴 일리노이대학 강당에서 열린다. 노던일리노이대 김정수 교수(피아노), 저드슨대 이소정 교수(피아노), 위튼 칼리지 김미숙 교수(작곡)등이 참여해 첼로 4중주, 피아노 2중주, 피아노 3중주 등의 순서를 선보인다.
추석을 맞아 열리는 행사도 많다. 미중서부 영남향우회(회장 홍순완)는 추석을 맞아 10월 4일 오후 7시 화이트이글에서 모창가수인 ‘나운하 디너쇼’를 연다. 클래식 공연은 아니지만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모처럼 한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9월 24일 5시30분 다운타운 소재 해롤드워싱턴 도서관에서 열리는 데일리 시장 주최 추석잔치에서도 전통 문화행사가 마련되는 등 추석을 맞아 크고 작은 문화 공연이 연 잇는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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