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문제연구소 주최 통일문제 미주 세미나
남북 관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북한 핵문제 해결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평화문제연구소 미주지부(지부장 변효현)는 지난 29일 노스브룩 소재 크라운플라자호텔에서 2009 통일문제 미주세니마를 열고 한반도 정세, 남북 관계 개선 방향, 변모된 대북정책, 미주 한인들의 역할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개진됐다.
‘최근 한반도 정세와 대북정책 추진 방향’이란 대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선 1부 순서로 평화문제연구소 현경대 이사장의 인사말, 이어 경과보고 및 기관단체장들의 축사가 이루어진데 이어 홍재형 통일교육원장이 ‘남북관계 현황과 대북정책 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만찬 후에는 이수석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책임연구위원, 신진 충남대 교수, 이길규 평화문제연구소 객원연구위원이 주제발표, 그리고 김정일 시카고 기독교방송국 해설위원, 이문규 평화문제연구소 미주부회장, 이윤모 한인사회연구원장, 박규영 노스이스턴일리노이대 교수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지정토론이 이어졌다.
홍재형 교육원장은 “최근 북한이 김대중 전 대통령을 위한 조문단을 파견한 것을 계기로 생산적인 남북 당국간의 관계가 시작됐다.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경우, 북한 경제 발전을 위한 국제 협력 프로그램을 시행할 것이며 이와 함께 남한은 모든 남북문제를 대화로 해결한다는 원칙을 고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교육원장은 이어 “현 정부는 북한의 핵문제 해결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남북대치 상황이 해결돼야 한다는 의사도 전하고 있다”며 “주재국의 현지인들, 또는 한인 1.5, 2세들이 한반도 정세에 대한 상황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동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현경대 이사장은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 정부는 대한민국 정부 밖에 없다”며 “이 같은 사실을 자녀들에게 잘 이해 시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사진: 홍재형 통일교육원장이 남북간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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