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 보고서, “가을부터 장기불황에서 서서히 벗어날 것”
실업률은 2013년 초반에나 회복
전국 최악 수준의 실업률을 기록하며 극심한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오리건주의 경기가 가을부터 다소 나아질 것이라고 주정부가 전망했다.
주정부 탐 포티오스키 경제 분석관은 27일 주의회에 제출한 세수 및 경기전망 보고서에서 가을부터 극심한 불황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지만 급격하지 않고 서서히,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지난 7월 11.9%를 기록하며 캘리포니아와 함께 전국 4위에 올랐던 오리건의 실업률이 쉽게 누그러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포티오스키 분석관도 “실업률이 정상으로 돌아가려면 2013년 초반이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실업률이 추가 상승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개인소득세도 올 연말까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1,390만 달러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11년까지 이어질 이번 회계연도에 세수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오리건주는 종합 및 개인소득세를 7억3,300만 달러 인상하는 법안을 내년 1월 주민투표에 회부할 방침이다.
주정부와 주의회는 소득세 인상법안이 주민투표에서 부결될 경우 각종 정책에 대한 추가 예산 삭감을 통해 균형 예산을 짤 방침이다.
테드 쿨롱가스키 주지사는 “만일 주민들이 소득세 인상안을 부결시킬 경우 교육이나 공공서비스 등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주민들의 양해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소수당인 공화당 측은 “소득세를 인상할 경우 오리건주 경제는 더욱 더 경쟁력을 잃게 되고, 결국 불황의 장기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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