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 9월부터 차량등록 갱신에 5달러 기부금 적용
‘50% 호응 기대’…일부선 ‘너무 낙관적’
워싱턴주 운전자 48만여명이 9월중 자동차 등록갱신 통보서를 받은 가운데 이들 중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주립공원 사용료로 5 달러를 낼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정부 당국은 전체 등록 갱신자 가운데 절반이 차량등록비 외에 공원 사용료를 기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럴 경우 주정부는 오는 2011년까지 2,800만 달러의 추가수입을 올려 전체 120개 주립공원 중 폐쇄대상인 40개를 계속 운영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이 같은 기대치가 너무 낙관적이라고 지적한다. 주정부가 지난 2006년에 비슷한 방법으로 기부금을 모았을 때 전체 등록갱신 대상자의 1.4%만이 이에 응해 주립공원 유지비로 고작 63만5,000 달러를 모았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차량등록 갱신 통보서에 “주립공원 보수유지를 위해 기부하겠다”는 항목에 체크한 사람들에게만 5달러를 부과했지만 9월부터 적용되도록 새로 바뀐 규정은 공원기부금에서 제외시켜 주도록 표시하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5달러를 추가 부과한다.
이 같은 새 규정은 몬태나 주정부가 지난 2004년부터 시행해온 규정을 본 딴 것이다. 몬태나 주정부는 차량등록 갱신자들이 공원 사용료를 거절할 경우 별도서식에 자신의 범퍼 플레이트를 부착한 차량이 주립공원에 입장하지 않겠다고 서약하도록 했다. 그 결과 몬태나 주정부는 차량등록 갱신자의 80~85%로부터 4달러씩 공원 기부금을 받아 연간 320만 달러를 모았으며 이 자금으로 54개 주립공원을 계속 운영하고있다.
워싱턴 주정부는 지난 2006년 당시 예산이 남아돌자 주립공원 주차료로 받아온 차량 당 5 달러의 사용료를 철폐하고 대신 자발적인 기부금만 받아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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