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250㎞ 강풍을 동반한 허리케인 히메나가 최고 등급인 5등급 허리케인으로 세력이 강화됐다고 멕시코 관리들이 31일 밝혔다.
히메나는 1일 오후나 2일 오전 멕시코 북서부 바하 캘리포니아 반도에 상륙하기 전에 다소 세력이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국립기상청(NWS)은 말했다. 멕시코 관리들은 히메나가 지나갈 진로를 따라 위험지역 2만여 가구에 대해 긴급 대피령을 계획하고 있다.
바하 캘리포니아의 주민들은 올 들어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이자 유일한 5등급 허리케인인 히메나가 접근함에 따라 주택을 판자로 둘러막고 상점들이 문을 닫기 전에 기본 생활용품을 대량 구매해 집에 쌓아두고 있다.
히메나의 접근에 따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바하 캘리포니아 남단 관광도시 로스 카보스에서 열기로 했던 세금에 대한 국제회의 장소를 멕시코시티로 옮겼다.
OECD는 허리케인 히메나로 인한 심각한 피해 위협 때문에 행사장을 옮겼다고 밝혔다.
로스 카보스 주민보호국의 프란시스코 코타 국장은 주민 대피 계획은 홍수 위험이 가장 큰 계곡과 인구 밀집 지역에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무부는 히메나의 진로 상에 있는 멕시코와 미국의 지역들에 위험을 무릅쓰고 여행을 하기 전에 신중하게 검토해봐야 한다고 미국인들에게 경계령을 내렸다.
허리케인 히메나의 중심은 31일 21시(그리니치표준시)에 카보 산 루카스 남쪽 495㎞에 있으며, 시속 약 10마일의 속도로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말했다.
히메나의 서쪽에 있는 또 다른 폭풍우 케빈은 상당히 세력이 약화돼 더 이상 위협을 주지 못한다고 NHC는 말했다.
(라파스<멕시코>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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