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로라도, 네바다•주, 경제난 캘리포니아주 기업유치 나서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미국내 최고 실업률과 재정적자로 허덕이고 있는 와중에 캘리포니아주내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네바다에 이어 콜로라도주까지 광고에 나서는 등 적극 행동에 나서 주목되고 있다.
네바다주는 지난달 중순부터 인쇄 매체 뿐만 아니라 TV와 라디오를 통해 전파되는 여러가지 버전의 광고를 통해 캘리포니아주 공무원들을 침팬지로 비유하거나 캘리포니아 공무원들이 당신을 사랑하긴 하겠지만 네바다 만한 사업 환경을 제공하지는 못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광고에서는 씨만 남은 사과를 보여주며 캘리포니아에서 사업을 하면 세금으로 다 깎인다고 꼬집었다.
네바다에 이어 최근에는 콜로라도 주정부까지 가세했다. 콜로라도 주정부는 캘리포니아주내 기업체들을 겨냥, 콜로라도주로 이전할 경우, 다양한 세제혜택을 부여하겠다고 강조하는 한편, ‘콜로라도는 캘리포니아를 사랑합니다’라고 쓰인 현수막을 단 비행기를 캘리포니아주 상공에 띄우는 등의 광고전도 병행하고 있다. 콜로라도 주정부는 면서 “네바다주는 자신들도 높은 실업률로 경제난을 겪고 있는 처지에 타주의 기업들을 유치하려는 것은 설득력이 부족하다. 네바다주 보다는 콜로라도주가 기업경영에 훨씬 유리한 조건이 많다”고 강조했다. 콜로라도측은 “네바다주처럼 자극적인 광고를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고 지적하고 “우리는 네바다주 보다는 훨씬 부드러운 방식으로 기업들을 끌어오려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캘리포니아주가 격분한 것은 당연한 반응. 캘리포니아 주의회의 호세 솔로리오 의원은 NDA의 광고에선 캘리포니아 사람들이 동물로 묘사된다며 불쾌하기 짝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7월 11.9%를 기록한 전국 최고의 실업률, 263억 달러의 전국 최대 재정 적자 등에 시달리던 참이라 네바다와 콜로라도주의 공격이 더욱 아니꼬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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