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주지사 의사 방문.병원 치료 보장
3만1,000명 이상에 달하는 매사추세츠 주 거주 영주권 소지 이민자들이 의료보험 혜택을 부분적으로나마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드벌 패트릭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지난 31일 주내 비시민권 소지 이민자들의 의료보험 검진을 위한 의사 방문과 병원에서의 치료 등을 보장하는 선에서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민자들이 받게 될 의료 혜택의 범위는 조제 의약품, 응급실 진료까지는 커버 되나, 치과, 정신과, 호스피스, 가정방문 간호사 서비스 등이 제외된 범위 내에서 제공되게 된다. 또한 피보험자가 부담해야할 본인 부담금(co-payment)과 약품 가격은 인상이 불가피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달 31일로 그 동안의 계약이 만료된 영주권자들을 위한 의료보험 플랜은 매쓰 주정부가 야심차게 시작했던 전 주민 대상 의료보험 제공 프로그램의 핵심을 이루는 부분이었다. 그러나 8월말로 계약 기간이 끝나면서 주 의회는 예산 적자로 인해 1억 3,000만 달러의 의료보험 예산을 삭감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의회가 4,000만 달러를 배정하기는 했지만 그 정도 예산으로는 응급실 진료와 몇 가지의 부분적인 서비스 제공만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었었다.
그러나 패트릭 행정부가 발표한 최종 타결안은 예산 부족을 겪고 있는 주정부 측과 의보 혜택이 없어질 경우 직접적인 피해를 겪게 될 이민자들의 입장을 고려해 중간선에서 타협점이 이루어진 경우라고 볼 수 있다. 이번에 부분적이나마 이민자들의 의보혜택이 가능하게 된 결정적인 원인은 미주리 주에 본사를 둔 보험사가 셀티케어 헬쓰 플랜 오브 매사추세츠(CeltiCare Health
Plan of Massachusetts)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존 가격의 3분의 1금액에 제공하기로 했기 때문이었다.
셀티케어 사는 기존의 매쓰 주 의료보험 시장을 양분하던 양대 Caritas Christi Health Care사와 Partners HealthCare 사의 틈새시장을 일단 비집고 들어와 향후 수익성이 기대되는 매쓰 주 의보 시장에 교두보를 마련하려는 의도로 이번에 적자를 각오하며 계약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그러나 매쓰 주 이민자들이 이번에 바뀐 의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한달이상을 기다려야 하며 기존에 관계를 맺고 있던 의사 및 클리닉/병원들과는 결별한 후 새로운 의사와 클리닉/병원을 찾아야 하게된다.
패트릭 주지사는 1만 3,000명에 달하는 대 보스턴(Greater Boston)권의 피보험자들은 10월 1일부터, 그외의 지역에 대해서는 12월 1일부터 서비스 제공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새로운 시스템 하에서의 의사 및 진료가 가능한 병원망이 구성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만약 이 한달 사이에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이민자들에게는 우선 응급실 진료가 제공되며 매쓰 헬쓰 프로그램의 제공도 일부의 경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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