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PM의 재범(22ㆍ본명 박재범)이 미국 소셜네트워킹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에 한국과 한국인을 비하하는 글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2005-2007년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 당시 미국의 지인과 여러 차례 교환한 메시지가 인터넷을 통해 퍼지면서 누리꾼의 비난이 거세지자 5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미국 시애틀 출신인 재범은 2005년 1월 고등학생 때 한국에 들어왔다며 한국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상황에서 말도 안 통하고 음식도 안 맞고 한국문화에 대해 잘 몰랐다.(중략) 한국에 대한 표현은 당시 개인적인 상황이 싫어서 감정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한 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재범이 쓴 문제의 글에는 나는 한국인이 싫어, 돌아가고 싶어~, 여기 사람들은 내가 랩을 잘 못하는데 잘한다고 생각해. 멍청이 같아 등 한국을 무시하는 발언이 비속어와 함께 담겨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은 ‘그동안 속았다고 생각하니 실망이다’(자다가싸커킥), ‘소원대로 미국으로 보냈으면 좋겠어요’(dlvld)등 강하게 비난하는가하면 ‘제2의 유승준’(sky753753)이라며 재미교포 연예인들의 문제점을 꼬집기도 했다.
한 가요 관계자는 재범이 요즘 청소년들에게 인기있는 그룹의 리더인 만큼 팬들의 충격은 클 것이라며 음반기획사들이 가수를 육성할 때 인성 교육도 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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