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먼 마커스’ 입점한 벨뷰 ‘브레이번’ 10일 오픈
“경기침체로 어려울 것” vs “명품 판매 낙관적” 맞서
‘서북미 최고 명품 쇼핑몰’을 표방하며 지난 2006년 5월 착공한 벨뷰의 ‘더 브레이번(The Bravern)’의 10일 오픈을 앞두고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동산 개발업자 스나이처 웨스트는 3년전 호경기 시절에 워싱턴주에 제대로 된 명품 쇼핑센터가 필요하다며 벨뷰 다운타운의 30만 5,000 평방피트를 매입, 3년 4개월 만에 최고급 주상복합 건물을 지었다.
웨스트는 착공 직후 세계적인 명품 백화점 ‘니먼 마커스(Neiman Marcus)’와, 이듬해 4월엔 마이크로소프트(MS)와 각각 입주계약을 맺으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지난해 경제가 극심한 침체에 빠지면서 ‘블레이번’ 성공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대두됐다.
에르메스(Hermes), 지미 추(Jimmy Choo), 루이비똥(Louis Vuitton), 페라가모(Salvator Ferragamo) 등 서북미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특급 명품을 한 곳에서 구입할 수 있다는 이점이 아직은 ‘블레이번’에 파란 불을 주고 있다.
낙관론자들은 이스트사이드는 물론 오리건, 몬태나, 아이다호 등 이웃 주의 부자들까지 끌어들이면 어렵지 않게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비관론자들은 경기침체로 가구소득이 줄어든 상황에서 지나친 ‘장미 빛 전망’은 금물이라고 지적한다. 이들은 핸드백 하나에 4,000~5,000달러를 홋가하는 명품을 손쉽게 구입할 소비자가 과연 몇명이나 될 것이냐고 반문한다.
하지만 브레이번 측은 쇼핑센터의 입점 계약율이 당초 예상보다 좋은 85%에 이르고 있으며 입점 브랜드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명품들로 채워져 다른 지역보다 쉽게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문제는 내년 1월 시작될 콘도의 입주상황이다. 455채 중 25%가 사전분양으로 팔렸지만 이들 모두 입주할 것인지는 의문이다. 업계는 쇼핑센터와 달리 콘도미니엄 판매는 다소 애를 먹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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