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어 지사, “전 주민에게 백신 공급” 약속
워싱턴주 주민 3명 가운데 한 명이 올 가을 ‘신종 플루’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는 보건당국의 공식 분석이 나왔다.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가 8일 보건 및 교육 당국자 등 70여명을 불러 개최한 ‘신종 플루’ 관련 회의에서 매리 셀레키 보건부장관은 “올 가을 워싱턴주민의 3분의 1이나 그 이상이 신종 플루에 감염될 수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주의 전체 인구가 670여만명임을 감안할 경우 220만명 이상이 신종 플루에 감염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현재까지 조사결과, 신종 플루가 일반 독감에 비해 그 증상이나 위험도가 그리 크기는 않지만 일반 독감에 비해 감염이 쉽게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나 많은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그레고어 주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신종 플루가 학교 등에서 감염되는 사태를 최대한 막아야 한다고 강조한 뒤 “다음달 초부터 올해안으로 워싱턴주 주민 모두가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충분한 양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레고어 주지사는 “신종 플루 감염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것은 백신을 맞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주에는 다음달초부터 100만개의 백신이 도착한다. 주 정부는 올 안에 모두 1,340만개의 백신을 확보할 계획이다.
랜디 던 주 교육감은 “지난 봄 신종 플루가 처음 발견됐을 때 교육 당국이 학교를 폐쇄하는 등 지나치게 대응한 면이 있다”며 “신종 플루가 발병하더라도 가능한 한 학교를 닫지 말도록 할 것이며 이 같은 폐쇄 결정은 지역 보건 및 교육 관계자가 알아서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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