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의 세계적 팝 스타 엘튼 존(62)의 우크라이나 어린이 입양 계획이 자격미달로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BBC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가족.청소년.스포츠 담당 유리 파브렌코 장관은 14일 엘튼 존 경이 나이가 너무 많고 결혼도 하지 않은 상태라며 입양 불가 입장을 확인했다.
그는 입양할 부모들은 반드시 결혼해야만 하는데 우크라이나는 아직 동성애 결혼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존은 동성애자로 지난 2005년 영화제작자 데이비드 퍼니스(46)와 결혼했다.
파브렌코 장관은 또 지방자치정부 규정에는 부모와 입양 대상 어린이의 나이 차이가 45살 보다 적어야 한다고 돼 있다며 존의 나이가 62세로 너무 많은 점도 입양 불가 사유로 들었다.
앞서 엘튼 존은 지난 12일 부모가 에이즈로 사망한 아이들을 수용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한 보육원을 방문해 14개월된 어린이를 입양하겠다고 밝혔었다.
존은 `엘튼 존 에이즈 재단’을 세워 에이즈 퇴치 운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런던=연합뉴스) 이성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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