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더스-빌스 압도적 경기 펼치다 막판 역전패
브레이디, 마지막 2분에 패이트리어츠 25-24 역전승 연출
차저스는 경기 내내 밀리다 종료 18초전 24-20 재역전승
지는 팀은 지는 방법도 여러 가지고 이기는 팀은 항상 이기는 방법을 찾아낸다. 이 같은 현상은 2009~10 NFL 시즌의 첫 먼데이나잇 풋볼 더블헤더에서 다시 한 번 뚜렷하게 나타났다.
경기 내용에서는 오클랜드 레이더스와 버펄로 빌스가 압승을 거뒀다. 전날 신시내티 벵갈스와 마찬가지로. 그러나 이들 모두 끝에는 패자로 필드를 떠났다. 레이더스는 경기 내내 샌디에고 차저스를 몰아붙인 끝에 안방에서 20-24 재역전패의 쓴잔을 들이켰고, 빌스는 다 이긴 경기를 펌블로 토해냈다. 그 덕분에 1년 만에 무릎부상에서 돌아온 탐 브레이디(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가 복귀전을 25-24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레이더스는 경기 종료 2분34초 전 극적으로 역전 터치다운을 터뜨려 20-17 역전승을 거두는 듯 했지만 경기 내내 차저스를 압도했던 디펜스가 상대의 마지막 공격은 막지 못해 18초를 남겨두고 재역전패를 당했다. 7년 연속 개막전 패배에 차저스 상대 12연패.
빌스는 경기 종료 2분6초 전 12점차로 앞서고 있었다. 그러나 브레이디에서 타이트엔드 벤 왓슨으로 이어진 터치다운을 허용, 24-18이 된 뒤 리오디스 맥켈빈이 킥오프 리턴에서 펌블을 저지르며 역전패를 자초했다.
경기 내내 터치다운 패스가 없었던 브레이디는 1분16초 만에 다시 벤자민을 향해 스트라이크를 던졌다. 그 공이 엔드존에 서 있던 벤자민의 손에 걸리며 패이트리어츠는 개막전 패배를 모면했다.
패이트리어츠 와이드리시버 랜디 모스는 12차례 브레이디의 패스를 받아 141야드를 전진했고, ‘떠버리’ 와이드리시버 테럴 오웬스는 빌스 데뷔전에서 2리셉션 46야드를 기록했다.
<이규태 기자>
뉴잉글랜드 쿼터백 탐 브레이디가 터치다운 후 ‘엑스트라 포인트’ 대신 ‘투 포인트 컨버젼’을 시도한다는 사인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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