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폰 없이는 식료품 샤핑을 마다하는 ‘쿠폰족’들이 늘어나고 있다. 기존의 쿠폰족이었던 노년층과 저소득층은 물론 경기 침체 이전에는 쿠폰을 ‘거들떠도’ 보지 않았던 청소년층, 고소득층의 폭넓은 부류의 소비자들이 이제는 앞 다투어 쿠폰을 활용하고 있다. 잘만 활용하면 식료품비를 대폭 절약하는 쿠폰 사용 노하우를 소개한다.
미리 오려둬 작은 폴더 만들어 정리
▲쿠폰 품목이 할인판매될 때까지 기다려라
전형적으로 신문이나 전단지에 쿠폰이 나온 한 달 가량이 지나면 쿠폰 품목이 세일에 들어간다. 이때 미리 오려둔 쿠폰을 활용하면 주말 장보기 예산을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일단 수퍼마켓이나 스토어에서 나눠주는 전단을 꼼꼼히 살피고, 쿠폰 품목이 세일 판매할 경우 세일가격에 쿠폰의 혜택을 더해 구입하는 것이다. 뉴욕 스카스데일에 거주하는 쿠폰족 수잔 샘터는 “가끔씩 쿠폰을 사용하면 돈을 안 내고도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쿠폰 수집은 체계적으로
일부 소비자들이 쿠폰을 오리는 것을 귀찮고 번거로운 일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노련한 쿠폰 족들은 습관적으로 쿠폰을 수집하며 체계를 갖춘다. 예를 들어 쿠폰을 지갑에 두서없이 넣는 것이 아니라 작은 사이즈의 폴더를 마련, 품목의 종류, 혹은 마켓의 종류에 따라 분류해 놓는 것이다. 가위를 늘 갖고 다니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베테런(?) 쿠폰족들은 지하철, 혹은 언제 어디서든 쿠폰을 오려놓는다. 페이퍼 클립을 사용해 쿠폰을 샤핑목록에 붙여 놓음으로써 쿠폰 사용을 깜박 잊는 것을 미연에 방지한다.
▲기한이 만기된 쿠폰도 버리지 말 것
휴스턴에 거주하는 허난데즈는 최근 마켓에서 50달러 이상의 식료품을 샤핑한 뒤 50달러 이상 샤핑 때 10달러를 리베이트 해주는 쿠폰을 뒤늦게 발견, 영수증을 가지고 스토어를 찾아 10달러를 돌려 받았다. 쿠폰 활용의 ‘달인’들은 쿠폰의 기한이 만기 되더라도 스토어들이 자체 쿠폰에 대해서는 관대하다고 입을 모으며 일단 마켓에 문의할 것을 조언했다.
<홍지은 기자>
쿠폰 활용의 달인들은 작은 사이즈의 폴더를 마련, 쿠폰 품목의 종류, 혹은 마켓의 종류에 따라 분류해 놓을 것을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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