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가 전체 지분의 3분의1을 보유한 시티그룹이 미국 내 지점을 줄이고 6대 도시에 집중하면서 소매금융 부문의 효율성 제고에 나설 계획이라고 월스트릿 저널이 24일 보도했다.
시티는 텍사스 내 120개 점포를 매각하는 등 텍사스와 필라델피아, 보스턴 등의 지역 내 지점망을 없애거나 감축할 예정이다. 시티는 대신 뉴욕과 워싱턴, 마이애미,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LA 등 6개 지역으로 지점망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티는 미국 내 소비자 대출을 크레딧카드와 우량 고객에 대한 점보 모기지 분야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티는 이런 내용의 구조조정 계획 세부사항을 다음 달 열리는 이사회에 제출할 예정으로 미국 내 지점망을 확장하기보다는 소매금융 부문의 전략에 따라 핵심시장과 금융상품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선택과 집중’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월스트릿 저널은 이런 계획에 따라 시티가 앞으로 기업 고객과 해외 점포에 더욱 의존하게 될 것이라면서 시티의 일부 경영진들은 이런 계획이 34%의 지분을 보유한 연방 정부로부터 비난을 받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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