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한 가계 부담의 증가는 많은 가정이 지출을 무조건 아끼는 방향으로 내몰고 있다. 매달 내는 보험료도 여기서 예외일 수 없다. 연방 보험국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들은 전체 수입의 30% 이상을 의료비 및 보험료로 지출하고 있다. 경기가 안 좋을 때마다 보험업계에서 ‘보험 해약’이 화두가 되어온 것 또한 이 때문이다. 하지만 과연, 지출을 줄이기 위한 보험 해약이 최선의 방법일지 생각해 봐야 한다. 건강보험이 없을 경우 수술이 필요한 큰 병에 걸렸거나 사고를 당했을 때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건강보험도 유지하고 비용도 줄이기 위해 주의해야 할 사항을 살펴봤다.
가입시기 잘 맞추면 비용 절감
보상범위 꼼꼼히 확인해야
바뀐 약관 에이전트에 물어라
▲마지막 순간까지 기다리지 마라.
건강보험은 항상 제때 가입하는 편이 좋다. 보험에 가입해 있다 하더라도 회계연도가 바뀌었을 경우 재가입이 자동으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또 보험 약관 변경으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보험 보상규정이 바뀌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건강보험 가입은 매년 시기를 맞춰 챙기는 것이 비용을 절약하는 길이다. 보험이 갱신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시간을 끌다보면 보험료 절약 기회를 놓칠 수 있다.
건강보험의 약관은 직접 보험 에이전트를 만나 상담하는 것이 가장 좋다. 수백 페이지에 이르는 보험 약관 중 어느 부분이 변경됐는지 알아내기란 쉽지 않다. 보험 에이전트를 방문해 지난해와 올해 약관의 변화가 있는지 확인하면 불필요한 보험료 지출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보험 수혜자가 되기 위한 자격을 미리 확인하라.
여러 가지 문제로 보험을 변경하게 될 때는 상황이 좋아졌을 경우 기존 보험으로 다시 들 수 있는지 확인하고 보험의 보상범위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또한 자녀가 있다면 새로운 보험 플랜이 아이들까지 커버하는 지도 살펴야 한다. 보험마다 보상범위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기존 보험에서는 수혜자가 될 수 있었던 사람이 새로운 보험에서는 보상을 받을 수 없는 경우도 많은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프리미엄과 의료비 간의 균형을 잡아라.
많은 사람들이 건강보험에 가입할 때 무조건 프리미엄이 낮은 플랜만을 고집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낮은 프리미엄의 건강보험은 디덕터블이 높고 큰 비용이 드는 수술이나 치료에 대한 보상이 충분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입자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의료 서비스가 무엇인지 확인해 충분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건강보험 플랜을 선택해야 한다. 약간 프리미엄이 높더라도 더 많은 혜택을 주는 건강보험은 전체 의료비를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
▲생명보험과 장애보험도 고려하라.
건강상태가 좋지 않거나 나이가 많아 개인적으로 보험을 가입하기 힘든 사람은 직장 건강보험이 좋은 대안이 된다. 직장 건강보험에 가입된 정보만 있으면 생명보험과 장애보험 역시 손쉽게 가입할 수 있는 만큼 함께 가입하면 향후 많은 추가비용 지출을 막을 수 있다.
<심민규 기자>
건강보험 가입은 매년 시기를 맞춰 챙기는 것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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