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5,000대에 달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 하이브리드카 운전자들에게 제공된 다른 탑승자 없이 프리웨이 카풀레인을 혼자 운행할 수 있는 권한이 2011년 1월 소멸된다.
이에 따라 주 의회는 하이브리드카를 제외한 다른 연료 절약형 자동차 운전자들에게 유사한 권한을 주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하이브리드카 운전자들에게 제공된 이 같은 카풀레인 프로그램은 자동차 배기개스 방출을 제한, 환경을 보호하고 소비자들에게 연비가 높은 하이브리드카 구매를 권장, 개솔린 사용을 줄일 목적으로 지난 2004년 법제화됐다.
일반 도로와 프리웨이를 합쳐 연비가 1갤런 당 45마일 이상인 개솔린과 전기로 움직이는 하이브리드카에는 노란색 스티커, 전기뿐만 아니라 천연개스 등 대체 연료로 움직이는 자동차에는 희색 스티커가 주어졌으며 이들 자동차는 프리웨이 카풀레인을 주행하는 것이 허용됐다. 이 프로그램은 당초 2008년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의회를 표결을 통해 2011년까지 연장됐다.
이 프로그램의 소멸은 하이브리드카 운전자들에게 프리웨이 운전 때 불편을 안겨줄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다소 손해를 안겨줄 것으로 전망이다. 이는 카풀레인 단독 운행이라는 이점 때문에 중고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카의 가치가 1,000~2,000달러 높게 평가됐으나 단독운행 권한 소멸기간이 다가옴에 따라 그 가치가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황동휘 기자>
2011년부터 프리웨이 카풀레인을 혼자 운행할 수 있는 권한이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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