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경기침체에 따른 자금난으로 벤처기업 등의 창업이 급감하면서 고용은 물론 경제성장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월스트릿 저널은 28일 경기침체로 소규모 창업을 위한 자금줄이 말라버린 데다 창업 희망자들도 위험을 기피하는 현상이 확산되면서 창업이 급격히 줄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심지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기업주들도 평상시보다 종업원 채용 규모를 급격히 줄이고 있다면서 이런 트렌드가 수년간 일자리와 경제생산 확대를 위협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방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지난 1993∼2008년 미국에서 기업들이 창업 후 90일 간 채용한 규모가 전체의 14%에 달할 만큼 신규 창업은 경제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하지만 지난 2000년 3·4분기 대비 2007년 3·4분기부터 지난해 3·4분기까지는 14% 줄었다. 작년 3·4분기 창업 기업수 18만7,000개는 1995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에는 창업 기업수가 약간 늘었지만, 이들 신규 창업기업의 채용규모 79만4,000명은 미국 정부가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했던 1993년 이후 최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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