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일 제네바에서 열린 이란 핵관련 다자회담을 `건설적인 시작’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이란은 신속하고 구체적인 후속행동으로 국제사회와 협력하겠다는 가시적 조치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TV 생중계로 발표된 성명을 통해 이란이 제네바 회담에서 새 우라늄 농축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을 허용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앞으로 2주일 이내에 IAEA 사찰관들에게 관련 시설에 대한 전면적이고 제한없는 접근을 허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은 제네바 회담에서 국제사회의 명백하고도 일치된 메시지를 확인했다”며 “앞으로 이란은 핵 프로그램이 무기를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구체적 조치를 책임있게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이 앞으로 국제사회에 책임있는 구체적 조치를 이행한다면 “이란은 미국은 물론 국제사회와의 관계 증진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말이 행동을 대신할 수 없으며, 우리의 인내가 무제한적이지 않다”고 강조하면서 이란이 제네바 회담 합의에 따른 행동을 신속히 취하지 않고 시간을 끌 경우 이란에 대한 압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는 이란의 신속한 행동을 원한다”며 “미국은 진지하고 의미있는 포용정책을 취하고 있지만 대화를 위한 대화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이 가까운 시일안으로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미국은 무한정 협상을 계속하지 않을 것이며, 압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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