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고 주식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투자가들에게 지급하는 주식 배당금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스탠더드&푸어스(S&P) 발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전국 7,000개 기업 가운데 투자가들에 대한 주식 배당금을 올린 기업은 191개에 불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 감소했다. 이는 3분기 별 비교 시 역사상 가장 낮은 수치다.
또한 이 기간 주식 배당금을 삭감한 기업도 113개에 달했는데 이는 3분기 별 비교 시 198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 기업들이 투자가들에게 지급하는 주식 배당금을 줄이고 있음을 뒷받침 했다.
전문가들은 주식 배당금 감소는 경제와 주식시장이 아직 시련의 시기를 보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배당금의 원상회복은 경기가 나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징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S&P 500개 기업들이 주식 배당금을 줄이는 바람에 투자가들이 입게 될 손실이 560억달러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알파인 다이내믹 디비덴드 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케빈 색노프스키는 “투자가들은 배당금을 요구하게 마련이다. 2011년이 돼야 전체적으로 기업들이 투자가들에게 지급하는 주식 배당금이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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