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는 충남대 독감바이러스연구소 서상희 교수팀과 실험한 결과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공기청정기 필터액에서 100%, 필터액이 코팅된 필터에서 99.99%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서 교수 연구팀은 공기청정기에 쓰이는 필터액과 이 필터액이 코팅된 부직포 등 두 가지로 나눠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제거되는 비율을 측정했다.

서 교수는 “신종플루 바이러스는 온도와 습도에 민감하여 겨울철에 공기를 통한 확산이 더욱 빠르며 일반적인 실내 환경에서의 생존시간은 약 12~24시간 정도로 알려져 있다”고 밝히고 “필터액은 은행잎 액기스와 붉나무 추출물로 만든 천연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특유의 상호작용으로 항바이러스 기능으로 바이러스를 죽이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웅진코웨이 측은 공기청정기에 해당 필터를 적용하면 1시간에 공기를 3번 정화하기 때문에 실내 공기에 있는 신종플루 바이러스를 없앨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홍준기 사장은 “신종플루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기능성 필터로는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최고 수치(99.99%)가 나온 실험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홍래 웅진 코웨이 미국법인 법인장은 “웅진코웨이의 세계적인 기술력을 입증하는 이번 신종플루 항바이러스 필터를 가능한 빨리 미국 시장에 도입해 한인 사회는 물론 주류 사회에 확산되고 있는 신종 플루에 대한 두려움을 떨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민규 기자>

웅진코웨이 직원이 고객에게 공기청정기 내부에 장착된 신형 필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