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색체 복제과정 규명… 암 치료법 토대 마련
올해의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의 영예는 3명의 미국 과학자들에게 돌아갔다.
엘리자베스 H. 블랙번, 캐럴 W. 그리더, 잭 W. 쇼스택 교수는 세포 분열때 유전정보가 담긴 염색체가 분해되지 않고 완벽하게 복제되는 과정을 규명한 공로로 2009년 노벨 생리의학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이들은 염색체 말단에 위치하는 텔로미어와 텔로머라아제 효소를 발견, 암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이 효소를 억제해 암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포 및 분자생물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꼽히는 UC샌프란시스코의 엘리자베스 블랙번(61·여) 교수는 호주의 의사 집안 출신으로 미국과 호주의 시민권을 모두 갖고 있다.
1948년 호주 태즈메이니아주 호바트에서 태어난 그는 멜버른대에서 학부를 마치고 영국으로 유학, 캠브리지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세포생물학회 회장을 역임한 그는 2001년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대통령 직속 생명윤리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지만, 부시 대통령의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엄격한 입장에 대해 자주 소수의견을 내다가 갈등을 빚고 2004년 해촉된 바 있다.
존스 홉킨스 의대의 캐럴 그리더(48·여) 교수는 블랙번 교수의 제자로 스승과 함께 노벨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UC샌타바바라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뒤 UC버클리에서 블랙번 교수의 지도 아래 1987년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하버드 의과대학의 잭 쇼스택 교수(57)는 유전학 분야의 권위자로 꼽히며 지구 생명체의 기원에 대한 연구에도 힘을 모으고 있다.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캐나다 맥길대학에서 19세의 어린나이로 생물학 전공을 마친 뒤 1977년 미 코넬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편 올해 노벨상 수상자는 이날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물리학상(6일), 화학상(7일), 문학상(8일), 평화상(9일), 경제학상(12일) 순으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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