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 취재 - 바닥까지 간 라스베가스 주택시장
한때 LA 한인들 너도나도 투자
신축주택 평균가격 12만달러대
중심지 럭서리콘도값 30% 인하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21만5,000달러는 물론이고 지난달 13만달러에서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99년 4월 이래 최저 수준이다. 라스베가스의 주택시장은 은행 매물 40%, 숏세일 매물 40%, 개인매물이 20%를 차지하고 있는데 은행 매물이 부동산 가격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라스베가스 부동산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대형 업체들은 가격 하락으로 라스베가스에 대한 투자가 재개될 움직임을 보이자 오히려 가격을 대폭 인하하며 투자를 현실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라스베가스 메인 스트립 시티센터에 2,400개의 유닛을 갖춘 럭서리 콘도를 개발한 MGM 미라지는 최근 콘도 분양가격을 30%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MGM 미라지 측은 이번 인하를 통해 라스베가스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자붐을 일으켜 분양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한인 부동산 업계에도 라스베가스 부동산 시장의 가격 하락이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퍼지며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매물의 가격은 사상 유래없이 낮은 수준이지만 거래량은 부동산 호황기인 2007년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라스베가스 켈러 윌리엄스 부동산 최준범 에이전트는 “최근 들어 라스베가스 지역 부동산 거래가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며 “5~10만달러에서 구입할 수 있는 주택 매물이 많아지며 융자없이 현찰로 저렴한 투자 부동산을 구입하려는 한인 투자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라스베가스 지역은 잇단 대형 프로젝트로 주택 렌트시장이 다시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는 투자용 주택 구입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조언했다.
<심민규 기자>
라스베가스의 콘도미니엄 가격이 부동산 경기침체로 30% 정도 떨어졌다. 라스베가스 다운타운의 고급 콘도미니엄 공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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