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전기장판·히터
생활용품점 겨울 마케팅
호떡·붕어빵 같은
추억의 먹거리도 등장
인디언 서머가 언제 끝나나 했더니 날씨가 갑자기 싸늘해져 어느새 10월 중순으로 치닫고 있음을 실감케 한다.
타운 내 한인 업소들도 갑자기 찾아온 쌀쌀한 날씨에 대비, 따뜻한 겨울 용품과 먹거리들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월동준비’에 나섰다. 폭신한 잠자리를 위한 따뜻한 이불과 전기장판, 휴대용 히터, 겨울철 호흡기 건강을 위한 가습기 등 생활용품은 물론, 쌀쌀한 날씨에 입 안 가득 즐거움을 선사할 추억의 호떡과 붕어빵, 핫도그 등 본격적인 겨울철 마케팅에 발동을 걸고 있다.
일단 며칠 사이 뚝 떨어진 기온으로 썰렁한 잠자리를 따뜻하고 폭신하게 채워 줄 겨울철 이불이 강세다. 9가와 웨스턴의 EB 홈마트와 이불마트는 이불의 명품이라 불리는 최고급 실크 이불과 베개, 커버 세트를 40% 파격 할인가인 299달러(정가 500달러)에, 폭신하고 가벼운 차렵이불과 한국산 최신 유행 침구를 20~40% 할인가인 59달러부터 선보인다.
생활용품 전문점 로랜드도 거위털 이불 ‘엠퍼러’와 이집트산 원면에 스위스 기술로 짠 커버로 구성 된 세트 구입 시 커버를 하나 더 선물하며, 이불만 구입 시 나무섬유로 만든 여름철 이불 사티나도 선사한다. 로랜드의 홍유라 매니저는 “엠퍼러 이불은 거위털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시베리아산 흰 거위의 목과 가슴털을 95% 이상 함유한다”며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해 숙면에 도움을 준다”고 자랑했다.
김스전기도 수은주가 급속도로 떨어졌던 지난주부터 각종 난방용품을 부지런히 들여놓았다. 레디에터와 할로겐 히터는 42.99~69.99달러, 가습기는 29.99~129.99달러, 휴대용 팬히터는 25달러선에 선보인다. 제임스 최 매니저는 “지난 목요일부터 각종 난방용품을 꺼내 놓았는데 주말에는 히터가 15대 이상 판매됐고, 전기담요도 하루에만 10여개가 판매되는 등 판매가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즐기던 ‘추억의 겨울요리’도 쌀쌀한 날씨를 반기게 한다. 9가와 웨스턴의 IB 플라자에는 추억의 길거리 핫도그와 호떡, 붕어빵을 판매하는 ‘Flying 호떡’이 고객을 반긴다. 가주마켓 입구에도 군침 도는 호떡을 맛볼 수 있는 ‘구가네 호떡’이 있으며, 한국마켓과 갤러리아 마켓 내 매점에도 붕어빵이, 겨울의 시작을 알리던 호빵은 타운 내 각 마켓에서 냉동 포장 판매되고 있다.
<홍지은 기자>
날씨가 싸늘해지면서 타운내 업체들도 벌써부터 월동 준비 용품 판매에 들어갔다. 할로겐 히터와 가습기 등 다양한 난방 용품을 선보이는 김스 전기.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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