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관 질환 중 과거 30년 전에는 흔히 볼 수 없던 대장암의 발병 빈도가 한국인에게서 급격히 증가하는 것이 매우 두드러진 특징인데 이는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인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이러한 현상은 하와이에 거주하는 일본인 2~3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식생활 패턴의 변화가 질병발생의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뒷받침 하고 있다.
특히 대장암은 섬유질을 적게 섭취하고 고지방과 붉은 살코기 위주의 육류섭취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또 운동을 하지 않는 생활습관이나 비만, 흡연과도 연관이 있는데 한인 이민자는 미국에 이민 온 후에 짧은 기간 내에 육류 위주의 식습관으로 바뀌었고 한국 생활에 비해서 걷지 않는 생활습관 때문에 내장비만의 축적으로 인한 대사증후군에 걸리기 쉽고 이로 인해서 당뇨병 등의 발병이 증가할 뿐 아니라 대장암 등의 빈도도 급격히 증가될 수 있다.
또 한국인의 흡연율은 평균 미국인들의 흡연율보다 훨씬 높다.
따라서 육식보다는 신선한 야채, 과일위주의 식사를 하도록 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서 내장비만을 대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 흡연 습관을 버리고 정기적인 위내시경 및 장 검사를 주치의와 상의해서 하도록 한다.
한국인에서 흔한 간질환은 B형 간염, 지방간, 급성 전염성 질환인 A형 간염이 흔하고 1980년대 이전에 수혈을 받은 경우에 C형 간염을 앓고 있는 경우를 본다. B형 간염은 젊은층에서 매우 흔한데 조기검진을 통한 진단이 중요하고 활동성 B형 간염진단을 받으면 약물치료를 통해서 간염이 간암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간염환자가 알콜을 섭취하거나 검증되지 않는 약제를 복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이영직 <내과전문의>
문의 (213)383-9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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