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압매물 등 견인 중간가 3.3% 상승 전망
가이트너 장관도 “주택시장 개선 신호 뚜렷”
미 금융위기의 진앙지였던 주택시장의 개선 신호가 뚜렷이 감지되고 있다는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의 발언이 나온 가운데 캘리포니아 집값도 내년에는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발표돼 주택시장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캘리포니아 부동산협회(CAR)는 7일 연례 전망보고서에서 내년 캘리포니아 주택시장은 차압매물과 저가 주택의 매매 호조 등으로 중간주택가는 올해보다 3.3% 오른 28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CAR은 구매할 수 있는 차압매물은 줄어 거래량은 올 예상치인 54만여채보다 2.3% 감소한 52만7,000여채로 내다봤다.
캘리포니아 주택 거래량은 2007년 34만6,900여채로 바닥을 친 후 2008년 27% 증가에 이어 올해도 23%가 치솟는 등 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세를 나타냈었다.
레슬리 애플턴-영 CAR 수석 경제학자는 “주택시장을 견인했던 퍼스트 홈바이어에 대한 8,000달러 택스 크레딧 혜택이 오는 11월 말 종료되는 것과 캘리포니아의 높은 실업률이 매매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건설업계 등은 의회를 상대로 2010년까지 택스 크레딧 연장을 촉구하고 있으나 아직은 불투명한 상태다.
한편 티머시 가이트너 장관은 8일 기자회견에서 “주택시장 문제가 완전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뚜렷이 호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명료한 신호’가 있다”고 말했다.
<이해광 기자>
차압매물과 저가 주택들의 매매 호조로 내년 캘리포니아 집값이 3.3%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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