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페이먼트가 연체돼 차압위기에 처했거나 페이먼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 소유주들 을 위해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지난 2월 발표한 모기지 재조정 프로그램(Making Home Affordable Program)이 1차 목표인 모기지 50만건 재조정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팀 가이트너 연방 재무부장관은 8일 750억달러 규모의 이 프로그램에 의거, 재조정이 확정된 모기지가 50만건을 돌파, 당초 목표였던 11월1일 시한을 3주 조기 달성했다고 밝혔다.
모기지 재조정이 확정된 50만건 외에 렌더가 모기지 재조정을 승인한 것까지 포함할 경우 전국 적으로 모기지 재조정 혜택이 시작됐거나 확정된 것은 75만건에 달한다.
가이트너 장관은 또 낮은 모기지 이자율의 혜택을 받기 위해 약 300만명의 주택 소유주가 재융자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재융자와 재조정 양대 프로그램이 미국 주택시장을 안정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 재무부는 전국적으로 재조정 수혜자격이 있는 120만명 주택소유주 중 현재까지 40%가 참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향후 3년간 총 300만~400만명의 주택 소유주가 재조정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재조정 혜택을 받으려면 모기지 액수가 72만9,500달러 이하여야 한다.
모기지 재조정 프로그램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 JP 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등 전국 63개 주요 모기지 은행과 렌더가 참여하고 있으며 추가로 프레디맥과 패니매가 보증하는 모기지를 대출, 또는 처리하는 전국 2,300개 융자업체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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