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11월25일까지
일반 개방 도매가 판매
LA 다운타운 패션디스트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의류도매상가 건물 LA페이스마트(LAFACE MART)가 소비자들과 거리 좁히기에 나섰다.
페이스마트에 입주해 있는 업소들은 16일부터 11월25일까지 일반 소비자들에게 문을 개방하고 모든 제품을 도매가격에 판매하는 특별 이벤트를 마련한다. 이벤트는 소비자들에게 페이스마트의 존재를 널리 알리고 입주 업체들의 단합을 이끌어 내기 위해 마련된 것.
페이스마트의 피터 우 사무국장은 “요즘 경기가 안 좋아 대다수 의류도매업체들의 영업이 부진한 것은 사실이나 페이스마트는 가까운 미래에 LA를 중심으로 서부지역 의류제조업계의 메카가 될 것”이라며 “이벤트가 진행되는 동안 페이스마트를 직접 찾는 소비자들은 이곳의 위용을 실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마트는 지난 5월 그랜드오프닝 행사를 갖고 정식 영업에 들어갔다. 샌피드로와 14가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지상 5층, 지하 1층짜리 건물로 의류구입 원스톱 샤핑이 가능한 공간이다.
이곳의 실질적인 주인은 한인이다. 이곳에는 200개가 넘는 업체들이 입주할 예정인데 150여개의 업소가 한인들에게 분양됐으며 현재 영업하고 있는 업소는 60여개에 달하고 있다.
페이스마트는 패션 디스트릭에 산재한 다른 의류도매상가 건물들과는 본질적으로 성격을 달리하고 있다. 일반 업체들이 상가 건물에 입주, 매월 임대료를 내고 장사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페이스마트의 업체들은 콘도미니엄처럼 이곳에 각자의 공간을 매입한 것이 특징이다.
우 사무국장은 “내년 봄이면 페이스마트의 입주 업체가 100개를 넘게 될 것”이라며 “그럴 경우 페이스마트가 패션디스트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마트는 본격적인 영업에 앞서 상조회를 조직한바 있다. 상조회는 입주 업체들의 상생의 길을 추구하고 이곳을 서부지역 의류제조업계의 중심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상조회 강용대 회장은 “페이스마트는 1~2년이 지나면 업계의 흐름을 이끄는 능동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곳에 입주한 업체들은 앞으로 유행을 예측, 생산 활동에 나서는 등 의류업계의 성장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조회는 입주 업체들의 영업 활성화를 위해 원단 등 의류 생산에 필요한 제품들을 현실에 맞게 공동 구매하고 패션쇼 개최 등을 통해 의류업계 관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공동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을 갖고 있다.
(213)742-6780
<황동휘 기자>
페이스마트의 피터 우 사무국장이 페이스마트가 추진하고 있는 계획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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