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8만9천명
작년보다 10% 증가
전세계를 덮친 불황으로 미국을 찾는 여행객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 관광객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산업청(OTTI)이 발표한 월례 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수는 8만9,45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전체 외국인 관광객수는 244만6,5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2% 감소했다. 이중 아시아권 여행객수는 51만9,46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5% 줄어들었다. 아시아권 주요 국가의 여행객수를 살펴보면 일본이 24만4,41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국(8만9,451명), 홍콩(5만6,353명), 대만(2만6,348명) 순이었다. 이중 한국을 제외한 국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적게는 15% 많게는 27%까지 관광객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광업계는 7월 달 한국발 관광객 증가가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한국관광공사 LA지사 김명선 지사장은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권을 찾는 한국인 여행객의 경우 관광이 주된 목적인 순수 관광객이지만 미주 지역을 포함한 장거리 여행객은 비즈니스, 유학 등 관광목적 이외의 여행객도 다수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장은 “한국인 관광객 증가는 국가 홍보 및 외국인의 한국 관광 촉진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는 만큼 체계적인 연구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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