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초청 패널 미팅
제품·서비스 의견 청취
“한인 문화를 이해함으로써 한인들에게 더욱 친숙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미 주류 최대 가전 업체 중 하나인 ‘베스트 바이’(Best Buy)가 한인 시장 적극 공략을 위해 ‘한국 배우기’에 나섰다. 지난 15일 LAX 메리어트 호텔에서 한인 소비자들을 초청, 패널 미팅을 가진 것이다.
이날 행사는 베스트 바이 부회장 및 고위 관리들과 매출 실적이 전국 30위 안에 드는 지점 매니저들이 참가한 가운데 한인 패널 11명으로부터 한인 소비자들의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요구 및 의견을 들었다. 한인 패널은 목회자, 골수협회 직원, 은퇴 한인 등 다양한 직업과 연령의 한인으로 구성됐다. 베스트 바이는 이번 미팅을 시작으로 LA 지점에 한인 전담 팀을 구성, 한인들에게 한 걸음 다가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베스트 바이의 한인 시장 공략은 조지아주 애틀란타 매장에서 지난해 9월 김치 냉장고와 전기 밥솥 등 한국 제품을 들여놓아 호응을 얻자, 한국어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인 전담 팀을 운영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애틀란타 지점의 큰 성공을 발판으로, 이를 한인 밀집 지역인 LA지역으로 확대하게 된 것이다.
애틀란타 지점의 라몬 에스테베즈는 “애프터 서비스란 용어도 한인 전담 팀을 구성한 뒤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베스트 바이는 15일 패널 미팅을 시작으로, LA 매장에서도 한국 가전 제품을 들여오는 것은 물론 한글 사인과 소개지 등을 제작하고, 한인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베스트 바이 애틀란타 지점의 한인 전담 팀의 이주행씨는 “한인 전담 팀이 구성되면 한국 제품을 좀 더 쉽게 구입할 수 있고, 제품 소개도 한국어로 들을 수 있는 등 한인 고객들의 편의를 돕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홍지은 기자>
베스트 바이의 제이드 윌슨 부회장(오른쪽)과 애틀란타 지점의 라몬 에스테베즈 매니저(가운데), 한인 전담 팀의 이주행씨가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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