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타운 곳곳에서 한인 교회나 업소를 타겟으로 하는 기물파손 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경찰이 용의자 검거에 나서고 있다.
지난 한달 동안 한인타운 곳곳에서 경찰에 밴달리즘으로 접수된 범죄는 20여건에 달한다.
대부분 피해자는 한인이며 이들 기물파손 범죄는 주로 대형 한인교회 또는 한인업소 주차장에서 오후에 발생하고 있다.
타운 내 한 대형교회 주차장에 밤 늦게 주차를 했다가 차에 스프레이 낙서가 그려지는 피해를 당한 한인 A모씨는 “교회 주차장이어서 마음 놓고 차를 주차하고 볼일을 보는 사이 피해를 당했다”며 “범인은 차체를 돌아가며 스프레이 낙서를 해 낙서제거에 애를 먹었다“고 밝혔다.
타운 내 다른 지역에서 유사한 범죄 피해를 당한 한인 B모씨는 “차량 앞 유리창을 온통 낙서로 도배해 운전조차 할 수 없을 정도였다”며 “이젠 한인타운에서 주차하는 것도 겁이 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한인타운에 있는 한 교회 관계자는 “과거 차량에 낙서를 하는 사건이 많이 발생해 경비를 강화했지만 범죄자들은 BB건까지 동원해 차량의 유리창을 박살나고 도망간다”며 “차량 유리창이나 페인트는 자동차 보험으로 커버가 가능하지만 최근 들어 교회 건물 외벽에까지 낙서를 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설명했다.
LAPD의 한 관계자는 “한인타운 곳곳에서 차량이나 건물 벽에 무차별적인 낙서 등의 밴달리즘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과거에는 갱 단원들이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기 위해 스프레이 페인트로 낙서를 하는 경향이 많았지만 이젠 동네 학생들까지도 장난삼아 낙서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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