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은행국에 신고서 제출
내달 승인되면 자본입금·신주발행
한인 투자자들로부터 증자를 위한 1,200만달러 투자유치에 성공한 FS제일은행(First Standard Bank·행장 임봉기)이 감독당국에 증자신고 승인서를 제출하는 등 올해 말까지 증자 절차 완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FS제일은행은 지난주 가주 은행국(DFI)에 1,200만달러 증자신고서를 제출하고 현재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로 다음달께 승인이 나오는데로 올 연말까지 자본 입금과 신주 발행 등 증자 절차를 모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FS제일은행은 지난달 ‘한인 크레딧 유니온’ 대표인 이영일(미국명 하워드)씨 등 한인 투자자들로부터 1,200만달러를 사모(private placement) 방식으로 투자받기로 합의한 상태로 투자자들은 승인시기에 맞춰 투자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자본 유치는 FS제일은행이 향후 은행 확장을 통해 중견은행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1,200만달러는 현 자본금 1,432만달러의 84%에 달하는 대형 투자 규모다.
2005년 6월 출범한 FS제일은행은 부실대출 증가와 경영진 교체 등으로 한때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난 2007년 한국 대한전선그룹 등으로부터 800만달러의 자본을 유치하고 강력한 영업쇄신을 통해 부실대출을 과감히 정리하면서 최근에는 경영 정상화를 이룩했다.
특히 FS제일은행은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현재 1개 본점에서 벗어나 LA한인타운, LA다운타운 패션디스트릭과 오렌지카운티 지역 등으로 확장하기위한 중장기 발전 계획을 실행에 옮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FS제일은행측도 “그동안 제2의 도약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설립해 왔는데 이번 투자로 이를 실현에 옮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FS제일은행은 올 2분기 기준으로 직원 27명에 총자산 1억3,916만달러, 총예금 1억2,387만달러, 총대출 1억671만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