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자에 250달러씩
오바마, 일괄지급 제안
은퇴자 등에게 지급되는 사회보장연금이 35년 만에 처음으로 동결된다.
연방 사회보장국은 15일 소비자 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2010년에 5,700만명에게 지급되는 사회보장연금이 동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보장국은 1975년부터 물가의 등락을 반영, 연금을 조정해 왔는데 지금까지 매년 올랐던 연금이 동결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4일 연금 수령자들의 경제적인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이들에게 1인 당 250달러씩 지급하는 방안을 공식 제안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행동해야 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연방 의회의 승인을 요청했다.
의회가 이를 승인하면 2010년 상반기에 사회보장금 수령자들에게 이 돈이 지급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사회보장국은 “적어도 상반기를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이를 위해 130억달러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지난해 사회보장연금은 에너지비용의 상승으로 5.8% 인상됐는데 이는 1982년 이후 최대치였다. 현재 전국에서 사회보장연금 수령자들이 받는 월 평균 금액은 1,153달러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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