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팀 의원 중 3명만 참석
업무보고 형식으로 간단히
18일 LA총영사관에 대한 국회 미주 감사반의 국정감사에서는 재외국민의 참정권 행사 준비 상황에 대한 점검과 함께 범죄 피해 한인 보호 대책과 한인 권익옹호 활동 및 한미 FTA 조기 비준 홍보 활동 등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집중 질문이 이어졌다.
한나라당의 박진, 이범관, 이춘식 의원 등 3명의 감사반원과 김재수 총영사 등 10여명의 영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국정감사는 감사반을 구성한 총 8명의 국회의원들 중 5명이 조기귀국한 가운데 약식 업무보고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총영사관 국감 현장의 이모저모를 정리한다.
◎…최근 3년간 한인 범죄 피해자가 사망자 21명, 실종자 5명을 포함 총 364명에 달한다는 총영사관의 보고에 대해 이범관 의원은 한인들이 범죄 피해를 당했을 때 미국 사법기관으로부터 자동적으로 통보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한인 피해사건에 대해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이춘식 의원은 질의에서 총영사관에 파견된 법무관 제도가 폐지된 이유를 물었고 이범관 의원은 영사 인원을 대폭 증원하는 등 총영사관 운영 시스템을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재수 총영사는 영사 인원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한인들의 법률보호 수요가 많아 법무관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진 의원 등 감사반원들은 총영사관 국감 업무보고를 전후해 올 2월에 개소한 올림픽 경찰서를 들러 에드 클라크 상황실장으로부터 한인타운 지역 치안상태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경찰 관계자들을 격려했으며 LA카운티미술관(LACMA)도 방문해 최근 재개관한 한국관을 둘러봤다.
<김상목 기자>
LA총영사관 국정감사차 18일 LA에 온 국회의원들이 LA카운티미술관 한국관을 방문,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김현정 큐레이터, 이범관, 박진, 이춘식 의원.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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