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성수기 앞두고
기내 살균소독 신경
미국 항공사들이 날씨가 추워지면서 신종플루가 또다시 확산되자 바짝 긴장하고 있다.
LA타임스(LAT)는 17일 연말 성수기를 앞둔 항공사들이 신종플루 확산과 관련해 항공기 내 공기 질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항공업계는 조 바이든 부통령이 올봄 신종플루가 한창 기승을 부릴 때 재채기하는 승객을 통해 신종플루에 감염될 수 있다는 걱정에 가족에게 항공기와 같은 폐쇄된 공간을 피할 것을 권한다고 발언하는 바람에 한바탕 홍역을 치렀었다.
신문에 따르면 대부분 항공사가 항공기 운행 전에 강력한 살균제를 기내를 소독하고 있다.
또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주간 비행할 때 `병균 안식처’가 될 소지가 있는 베개와 담요를 아예 없앴다.
대형 항공사들을 대표하는 미국항공수송협회(ATA)는 복잡한 사무실이나 영화관보다 항공기 내에서 숨을 쉬는 것이 덜 위험하다고 강조하면서 기내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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