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등 미국의 휴일 항공요금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6일 보도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경기침체로 여행수요가 감소하면서 항공사들은 빈자리를 채우지 못해 큰 폭의 할인행사를 벌였고 이로 인해 항공편을 늦게 예약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할인혜택을 보는 일이 다반사였지만, 이젠 상황이 정반대로 바뀌었다.
연휴에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미리 서둘러 항공편을 예약해야 저렴한 가격에 항공권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엔진의 일부인 ‘빙 트레블(Bing Travel)’에 따르면 추수감사절의 항공 요금은 지난주에만 6%가 올랐다.
가장 인기있는 11월25일 출발, 11월29일 도착 편의 경우 10%가 올랐다. 아메리칸항공의 뉴욕에서 시카고까지 왕복 요금은 15일 현재 540달러로 52%가 치솟았다.
저가항공사인 제트블루의 올랜도행 요금은 지난달 24일 524달러에서 15일 현재 614달러로 올랐고 뉴어크 공항에서 출발해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콘티넨털항공은 504달러에서 770달러로 인상됐다. 이런 현상은 경기 침체와 유가 상승으로 고전하던 미국 항공사들이 적자를 줄이려고 아예 운항하는 항공편수를 줄임으로써 항공좌석의 공급 자체가 줄었기 때문.
항공좌석의 공급이 줄면서 항공사들은 가격책정에서 더 큰 힘을 갖게 됐고 이로 인해 공급자 주도의 시장이 됐다는 것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