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텍스타일위크’주류평가 긍정적
업계 탈중국현상 가속화… 호재로 작용
“한국 섬유 품질 최고에요!”
미국 섬유업계는 한국산 섬유에 대해 높은 품질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업체들의 신속하고 정확한 납품을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 LA무역관(관장 김상철)은 지난 2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 ‘2009 글로벌 코리아 텍스타일 위크’(이하 LA섬유전)에 참여한 주류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3일간 총 2,000여명의 바이어들이 방문해 참여기업들과 활발한 교류를 펼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전시회에는 실크와 면 등의 고가제품을 제조하는 흥산무역을 비롯하여 니트와 프린트 직물 전문업체인 대도무역, 마씨인터내셔널, 파티드레스용 원단 제조업체인 용호패브릭 등 61개의 직물업체와 호창, 밀앤아이, 아티스트 메이드 등 9개의 의류업체가 참가함으로써 전체 70개사가 한국 섬유산업의 현주소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주류 바이어들의 한국산 섬유제품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바이어들은 한국 원단과 완제품의 가격은 중국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일본에 비해 저렴하고 품질이 좋다고 평가했다.
또한 미국에서 찾아볼 수 없는 한국의 전통적이고 독창적인 문양을 포함한 감각적인 디자인과 프린트에 좋은 반응을 보였다. 이와 함께 한국과 거래경험이 있는 일부 바이어들은 제품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납품되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철 관장은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참여 바이어가 소폭 감소했으나 주요 바이어들이 다수 참가해 내실있는 행사를 치러냈다”고 말했다.
김 관장은 “미국섬유시장의 경우 바이어들의 탈 중국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가격경쟁력보다는 품질을 중요시하는 쪽으로 구매패턴이 바뀌고 있는 만큼 한국산 제품의 경쟁력은 앞으로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심민규 기자>
‘2009 글로벌 코리아 텍스타일 위크’ 기념 행사로 진행된 패션쇼에 참여한 모델들이 한자리에 모여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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