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린 전 시장.흑인 운동가 멜 킹 등 공식지지 선언
오는 11월 3일 본선거에서 토마스 메니노 현 보스턴 시장의 16년 아성에 도전하는 플래허티-샘윤 후보 진영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나서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14일 레이몬드 플린 전 보스턴 시장과 83년도 시장선거에서 그에게 도전했던 흑인 운동가 멜 킹이 플래허티-샘윤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것에 이어 19일에는 40여명의 보스턴 지역 흑인 목회자들 역시 메니노 정권의 고교 중퇴율 상승, 청소년 범죄 등에 대한 미온적인 대처 등을 이유로 Floon 팀에 대한 공식적인 지지를 선언했다.
플린 전 시장과 멜 킹은 26년 전에 이미 보스턴 시장-부시장으로서 성공적인 연합을 이루었던 인물들인데 지난 번 예비선거에서 플린 전 시장은 플래허티를, 그리고 멜 킹 전 부시장은 샘윤 보스턴 광역시의원을 각각 지지한다고 선언했었다. 플린 전 시장은 아이리쉬계로 사우스 엔드 지역의 백인 지지자들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인물이고 멜 킹 전 부시장은 흑인으로 사우스 엔드 지역의 유색인 유권자들의 표심을 좌우할 수 있는 커뮤니티 운동가이다. 이들은 흑인 목회자들과 마찬가지로 공립고등학교의 높은 중퇴율, 청소년 범죄, 메니노 집권 16년 동안 보스턴의 빈민지역에 대한 일자리 부족 등의 이유로 메니노에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18일, 보스턴 교육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플래허티-윤 연합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흑인 목회자들은 메니노가 보스턴 경찰 내에 인종 간에 균형있는 고용이 이루어지지 않다고 밝히며 메니노에게 반기를 들었다. 현재 보스턴 시 행정구역 내에 거주하고 있는 유색인종의 비율은 과반수가 넘지만 2,200여 명에 달하는 보스턴 시경의 유색인종 비율은 34.5퍼센트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전직 보스턴 시장-부시장이 플래허티-윤 연합에 대한 공식적인 지지를 선언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레이몬드 플린 전 보스턴 시장, 마이크 앞에서 연설 중인 멜 킹 전 부시장, 샘 윤 보스턴 광역시의원, 마이클 플래허티 후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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