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국세청은 26일 부유층의 해외 자산 탈세를 뿌리 뽑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더글러스 슐만 국세청장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전국 공인회계사학회 모임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국세청은 해외에 3,000만달러 이상 자산을 갖고 있는 투자자들에 대한 탈세 조사를 전담할 팀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슐만 국세청장은 미국인들의 해외 투자가 늘고 있으며 투자의 성격이 복잡하고 광범위해 부유층의 해외 자산 탈세를 근절하기 위해 보다 종합적인 조취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미 해외 투자 등에 정통한 전문가들을 고용했고 앞으로 경제 흐름, 자산 평가 등에 일가를 이루고 있는 전문가를 추가로 고용할 계획이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 15일까지 탈세를 목적으로 해외에 비밀 은행 계좌를 개설한 사실을 자진 신고할 경우 벌금을 깎아주고 형사상 책임도 면해주는 프로그램을 시행했는데 마감일까지 이를 신고한 사람이 7,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슐만 국세청장은 자진 신고 기한이 끝남에 따라 앞으로 해외에 재산을 숨긴 것으로 추정되는 1만1,000명에 대한 조사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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