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한인회가 산불화재 성금을 다시 적십자사 측에 전달했다.
지난 29일 이용일 회장은 한인회관에서 샌디에고 적십자사 죠 W. 크레이버 CEO에게 3만 1,407달러 21센트의 수표를 전달하며 목적대로 집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성금은 샌디에고를 포함한 여러 지역의 한인들이 자연 재해를 입은 미국 화재민들을 위해 좋은 뜻으로 정성을 모은 것”이라고 설명하고 지난번과 같이 전화 한 통화에 확인 절차 없이 되돌려 보내는 일이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크레이버 CEO는 “좋은 목적을 가진 성금인 만큼 목적대로 사용할 것이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있다면 앞으로는 한인회에 연락을 취해 먼저 확인을 하겠다”고 답했다.
화재 성금은 올해 초 1월말께 비상대책 위원회(김흥진 노인회장, 정수일 교역자 협의회 회장, 한인회 이용일 회장, 한청일 이사장, 이양숙 부회장)가 적십자사 측에 전달했으나 현재 한인회와 소송이 진행 중인 그레이스 리씨가 적십사 측에 전화를 해 “한인 화재 피해자에게 성금이 전달되어야 한다”고 말해 되돌아오는 사건이 발생했었다.
이 회장은 8월에 곧바로 전달하려 했으나 성금이 되돌아오게 된 배경을 조사하고 긴급이사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필요해 2달이 지난 후에 다시 전달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용일 한인회장(외쪽)이 적십자사 죠 W. 크레이버 CEO에게 산불 재해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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