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연(회장 김병대)이 주최하는 발달장애우 학교가 개설을 위한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달 31일 사랑교회에서 열린 자원봉사자 세미나에는 3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루어 아직까지 우리 사회가 따뜻함을 여실히 보여줬다.
성인 4명, 고등학생 2명, 나머지 대학생이 주를 이루는 봉사자들은 3시간에 걸친 세미나에서 진지한 모습으로 여러 가지 발생할 수 있는 상황들을 강사에게 질문하며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첫 강사로 나선 발달장애우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프로젝트 턴어라운드’의 나이디아 애브니 디렉터와 타로테 두키치 교사는 장애우를 위해 부모로서, 봉사자로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토론 형식으로 진행했다.
애브니 디럭터는 “우리 모두는 무의식적으로 장애우를 억압하는 경우가 있음을 경계해야 하며 그들이 자신감을 잃지 않게 인내를 가지고 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두키치 교사는 “바느질 한 땀을 뜨는데 몇 달에 걸쳐 반복된 실습을 해야 하지만 첫 바느질을 해 냈을 때의 뿌듯함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귀한 기회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 날 세미나에서 두 번째 강사로 나선 캘리포니아 풀러튼 주립대학의 특수교육학 정우식 박사는 “장애는 병이 아니다”라고 단언하고 “치유는 되지 않지만 노력하면 도태되지 않고 호전될 수 있다”며 케이스별 여러 가지 형태의 증후에 관해 설명했다.
세미나 후에는 간단한 점심식사를 나누며 교사와 자원봉사자의 클래스 시간표와 과목 배정 등 오는 14일 개학을 위한 준비 미팅을 가졌다.
정우식 박사가 발달장애우의 특징에 관해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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