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정부·기업 저탄소 제품 구매 열기
코트라 보고서 “한인업체 기회 활용을”
캘리포니아주 정부와 지역 기업들 사이에서 탄소 배출이 적은 ‘그린 상품’ 구매 열기가 고조되고 있어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한인 기업에 기회가 되고 있다.
지구 온난화 문제로 촉발된 그린 친환경 운동이 전기자동차와 태양광 등 청정 에너지 부문으로 확산되면서 미국내 지자체나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친환경 제품 구입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코트라 실리콘밸리센터가 공개한 미국 IT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시당국은 친환경 제품 구매와 관련된 조례를 제정하고 그린상품 캐털로그를 제작하는 등 그린상품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시의 친환경 상품 구매 노력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 기업들은 제품 생산 및 관리 체제를 친환경화 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개인 생활용품 판매업체인 메서드(METHOD)는 배달 차량 등의 기름을 바이오 연료로 대체해 사용하고 있으며 생산 라인에서 구매에 이르는 모든 영업 부문에 친환경 개념을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저ㆍ스포츠 용품 매장인 REI는 샌프란시스코 시내 건물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고 사무실 에어컨이나 조명에 타이머를 달아 전력 사용을 줄였다.
REI는 올해 내 매장의 백열등을 전력 효율이 높은 핼로겐 램프로 교체할 계획이다. 또 `에코 카드’(ECO CARD)를 자체적으로 발급, 자전거나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직원들에게 할인 쿠폰을 증정하고 있다.
의류 매장인 갭(GAP)은 매점 내 종이컵 사용을 제한하는 등 전사적인 재활용 운동을 벌이고 있다. 갭은 건물에 1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패널 설치 작업을 완료했고 노후 조명 기구 1만6,000개를 교체했다.
코트라 실리콘밸리센터는 “샌프란시스코시를 포함한 캘리포니아주의 친환경제품 구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이는 지자체 정부들과 계약을 추진 중인 한국 기업들에게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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