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범 하산 소령은
요르단계 이민자 2세
정신과 전문의로 근무
12명이 숨지고 31명이 부상한 텍사스 포트 후두 군기지 총격사건의 범인인 니달 말릭 하산(39) 소령은 이라크 파병을 앞두고 자신의 파병에 불만을 표시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건의 동기가 파병에 대한 불만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군은 하산 이외에도 또다른 범인이 있다고 밝혔으나 조사결과 단독범행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 베일리 허친슨 연방상원의원(공화·텍사스)는 “이라크 파병을 앞둔 하산이 매우 화가 난 상태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뉴욕타임스는 그가 이라크 파병을 명령 받았다는 기록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산은 버지니아에서 의사 자격증을 딴 정신과 전문의로 푸드 기지로 전근되기 전 월터 리드 군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었으며 지난 5월 진급해 파병 군인들의 전쟁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 상담을 해온 것으로 군 인사기록이 밝히고 있다.
하산 고교 졸업후 군에 입대해 의과대학 공부를 마치고 군복무 중이었으나 9.11테러 이후 무슬림이라는 이유로 동료 군인들로부터 따돌림을 받아 군 생활을 중단할 생각을 했었다고 한 친척이 밝혔다.
하산 소령의 사촌인 내더 하산은 이라크에서 돌아와 후유증에 시달리는 병사들을 상담하면서 전쟁의 두려움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면서 “파병된다는 소식은 듣지 못했지만 아마도 파병 명령을 받았다면 두려움에 모든 것을 포기했을 수도 있다”고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하산 소령은 예루살렘의 작은 마을에서 이민온 요르단계 이민자의 2세로 버지니아에서 태어난 것을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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