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실률 계속 하락세
오피스 시장 큰 타격
공실률이 급증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2010년에 가야 바닥을 칠 것으로 전망됐다.
컨설팅업체 ‘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스’와 부동산 연구기관인 ‘어번 랜드 인스티튜트’는 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오피스 빌딩, 창고, 샤핑몰 등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당분간 모기지 디폴트, 손실 급증 등으로 침체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남가주의 경우 공실률이 치솟고 렌트는 내려가면서 무려 5,100만스퀘어피트의 공간이 비어 있으며 이로 인해 상업용 부동산 가치는 대공황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상태다. 전문가들은 상업용 부동산 가치는 2010년 바닥을 치기 전까지 고점을 기록했던 2007년 중반에 비해 40~50%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불황으로 인한 소비지출 억제와 기업 신규 고용이 더뎌지면서 리테일과 오피스 부동산이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미 기업들의 파산과 감원 러시로 공실률이 크게 늘어난 오피스 빌딩 랜드로드들은 모기지 페이먼트에 허덕이고 있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남가주는 이민자 유입·출산으로 20대 등 젊은층 인구는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런 점에서 경제가 좋아지면 아파트 임대 시장이 가장 먼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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