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김한신 변호사가 담당
추가 투자 검토, 경영권 확보 코앞
한국의 대표 악기업체 삼익악기(회장 김종섭)가 세계 최고 명성을 자랑하는 피아노 업체 ‘스타인웨이’(Stein-way Musical Instruments)의 최대 주주가 된 가운데 이번 투자는 LA 소재 ‘김 앤 민 법무법인’의 김한신 변호사가 맡아 눈길을 끌고 있다.
김한신 변호사에 따르면 삼익악기는 지난 5일 스타인웨이의 지분 16.5%에 해당하는 170만주를 인수해 1대 주주가 됐다. 또한 2010년 3월31일까지 추가로 170만주를 인수할 권리도 함께 부여받아 추가 투자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신 변호사는 이번 인수에 따라 삼익악기는 스타인웨이의 1대 주주가 됐으나 지분 투자 때 스타인웨이 기존 주주들의 경영권을 유지한다는 조건을 인정, 경영권은 기존의 주주인 2대 주주 밸류액트펀드(13%)와 특수 관계인들이 유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종섭 삼익악기 회장이 스타인웨이 이사회 이사로 등록됐고 앞으로 2010년 3월까지 추가 투자할 권리도 보유했기 때문에 경영권 확보는 시간문제일 것이라는 것이 업계 평가다.
스타인웨이는 독일계 미국인 하인리히 엥겔하트 스타인웨이가 1853년 설립한 세계적 피아노 업체로, 스타인웨이가 제작하는 그랜드 피아노는 대당 가격이 수십만달러를 호가할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삼익악기의 김종섭 회장은 “스타인웨이 피아노 브랜드는 세계 피아노 업계 최고의 가치가 있다”고 말하고, “이번 투자는 삼익악기의 세계 피아노 시장을 공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번 투자를 진행한 김 앤 민 법무법인의 김한신 변호사는 지난 2004년 미국 최대 규모의 인수 합병(M&A)으로 평가된 스프린트와 넥스텔의 M&A를 담당했으며, 2006년부터 LA 사무실을 오픈, LA 한인들을 위한 상법과 이민법, 또한 미국시장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을 위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홍지은 기자>
세계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스타인웨이는 대당 가격이 수십만달러를 호가할 정도로 가치를 인정받는 명품 피아노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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