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상영화제 후보선정 과정과 영화 필름 자진회수로 논란이 됐던 영화 ‘하늘과 바다’에 출연했던 배우 유아인이 제작자이자 장나라의 아버지인 주호성 씨의 ‘월권’을 지적하며 자기반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유아인은 9일 오후 자신의 미니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사태라기엔 너무나도 빈 수레인 요란하고 작위적인 논란을 지켜보며 그 수레에 올라 관객들을 향해 뻔뻔하게도 손을 흔들었던 나는 일말의 염치와 고개를 들 수 없는 부끄러움으로 우선, 여러분께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하늘과 바다’는 제작 과정에서부터 잡음이 끊이질 않았지만 그런 문제들은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겪는 산통이라 볼 수도 있다며 출연 배우로서 제가 느낀 가장 큰 문제는 제작자이며 함께 출연한 선배 배우인 장나라 씨의 부친인 주호성님의 ‘월권’에 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희 영화는 흥행에 실패했다며 실패를 통해 극장의 ‘교차상영’에 대한 문제를 언급함으로써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어온 상영시스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지만 그에 앞서 관객의 평가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자세와 작품 그 자체에 대한 냉정한 자기반성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내용이 기사화되자 주호성 씨도 11일 오전 장나라 공식 홈페이지에 유아인 군의 글은 거짓투성이라며 장문의 반박글을 올렸다.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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