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출시 ‘리프’ 공개… ‘배기개스 제로’ 친환경 모델
닛산이 전기자동차 ‘리프’(LEAF)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차세대 전기자동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닛산은 13일 오전 다저스테디엄에서 최초의 양산형 전기자동차인 닛산 리프를 선보이고 ‘닛산 리프 제로 에미션 투어’(Nissan LEAF Zero-Emission Tour)를 시작했다. 이번 투어는 LA를 시작으로 11개 주 22개 도시와 캐나다 벤쿠버, 컬럼비아주 등 북미 전역을 대상으로 실시돼 2010년 하반기 출시를 앞둔 닛산 리프의 우수성을 알리게 된다. 닛산 리프는 LA지역에서는 13일부터 샌타모니카, 글렌데일, USC 캠퍼스 등을 방문한다.
이날 행사에는 카를로스 곤 닛산 르노 회장, 메리 니콜스 가주 대기자원국 국장, 데이빗 크레인 NRG 에너지 회장 등 전기자동차 산업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카를로스 곤 회장은 “닛산과 르노는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배기개스 제로의 친환경 자동차를 만들어 내기 위해 수년간 노력해 왔다”고 밝히고 “닛산 리프는 그러한 노력의 결정체”라고 소개했다. 그는 “닛산 리프는 배기개스가 전혀 나오지 않는 최초의 양산형 전기자동차”라며 “앞으로 닛산과 르노는 최신 기술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닛산 리프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개선작업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닛산은 리프의 북미 출시를 앞두고 전기회사인 텍사스에 위치한 릴라이언트 에너지 오브 휴스턴사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닛산은 전기자동차 리프의 생산과 공급을 맡고 릴라이언트 에너지는 공공장소의 충전 기반시설 및 가정과 직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차량용 충전장비를 개발, 보급하게 된다.
<심민규 기자>
닛산 리프 공개행사에 참석한 카를로스 곤 닛산 회장이 전기자동차 개발의 의의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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