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차 평균 할인폭 7.5%로 평소의 2배
‘자동차 샤핑, 블랙 프라이데이에 하세요.’
연중 최대 샤핑객이 몰리는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블랙 프라이데이’가 자동차 구입에도 가장 좋은 날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리서치업체 ‘트루카 닷컴’(truecar.com)이 최근 몇 년간 차량 판매가를 하루 단위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블랙 프라이데이의 할인폭이 가장 후했다. 이날 새 차의 평균 할인폭은 7.5%에 달해 블랙 프라이데이 전날과 다음 날의 6%에 비해 1.5%포인트나 높았다. 또 평소 고객들이 스티커 프라이스에서 평균 4.7% 디스카운트 된 가격으로 자동차를 구입하는 것과 비교하면 2배 가까운 수준이다.
‘트루카 닷컴’의 제시 탑랙 분석가는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매뉴팩처러의 인센티브는 물론 딜러들의 파격 디스카운트가 겹쳐 할인폭이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트루카 닷컴’에 따르면 특히 일부 모델들의 블랙 프라이데이 할인폭은 2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2009년형 스즈키 SX4는 스티커 가격에서 28%를 깎아주며 2009년형 닛산 타이탄 혹은 포드 F-150은 26%, 현대 소나타는 20% 각각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딜러들도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보다 적극적이고 과감한 마케팅에 나선다.
뉴욕 ‘파라곤 혼다’의 경우 고릴라 복장을 한 판촉사원들이 베스트바이 매장 옆에서 세일 홍보를 하며 광고 문구도 전통적인 ‘1,999달러 다운페이, 월 149달러 리스’가 아닌 ‘하루 5달러로 혼다 시빅 장만’을 내세우기도 한다. 오하이오 쿠야호가폴스에 본사를 둔 ‘캐스케이드 오토그룹’의 관계자는 “평소에는 거의 광고를 하지 않지만 블랙 프라이데이와 그 다음날만 신문에 전면 광고를 낸다”며 판매에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특히 올해는 극심한 경기침체로 인한 판매 부진으로 재고가 많아 딜러들이 예년보다 더 좋은 조건의 딜을 내세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해광 기자>
블랙 프라이데이는 새 차 할인폭이 가장 높은 날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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