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영화 ‘트와일라잇’의 속편인 ‘뉴 문’이 개봉 첫날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엄청난 성적을 거뒀다고 20일 AFP 통신이 전했다.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제작사인 서밋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0일 자정 개봉한 ‘뉴 문’은 첫 회 상영에서 2천630만 달러(약 305억 원)를 벌어들였다.
이는 역시 심야 개봉한 ‘다크 나이트’가 2008년 7월18일 세운 1천840만 달러와 올해 초 개봉한 해리포터 시리즈 6편인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의 2천220만 달러 입장 수입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통신은 만약 이런 추세가 주말까지 계속된다면 ‘뉴 문’이 지난해 ‘다크 나이트’가 세운 개봉 첫주 주말 1억 5천830만 달러 기록을 깨고 새로운 기록을 쓸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뉴 문’은 10대 소녀와 뱀파이어의 ‘금지된 사랑’을 다룬 스테프니 메이어의 소설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지난해 11월 개봉한 ‘트와일라잇’ 1편은 전 세계에서 3억 8천3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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